세계 공항업계 리더들이 모이는 국제 콘퍼런스 ‘에어포츠 이노베이트(Airports Innovate) 2025’가 26일부터 이틀 간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다. 한국공항공사 주최, 세계공항협회(ACI)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69개국 공항·항공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에어포츠 이노베이트는 세계공항협회 회원국 공항 운영자들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 혁신과 공항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202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한국공항공사 유치 노력과 부산시 지원으로 2022년 12월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
세계공항협회는 169개국 2181개 공항, 830개 공항운영자가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함께 항공·공항 분야 3대 국제기관으로 꼽힌다.
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 24~25일 세계항공협회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회의 등이 열리고 26~27일 본행사가 개최된다.
본행사에서는 공항산업 디지털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AAM·UAM), 지속가능한 공항 전략, 스마트 운영 기술 등이 논의된다. AI 기반 항공혁신, 지능형 보안검색, 교통약자 이동경험 개선, 차세대 공항, 공항운영센터(APOC) 등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26일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갈라디너에는 세계항공협회 집행부와 회원국 공항운영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부산발 국제항공노선 확대와 항공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전 세계 공항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의 부산 개최는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논의가 향후 건설될 가덕도신공항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스마트공항으로 구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