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탓에 9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7033억 달러로 8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 정책 여파로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보다도 낮았다.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가운데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미국 전체 소비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9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당초 일정보다 한 달 넘게 늦은 시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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