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내년 4월까지 낙산성곽길 일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장소로 구는 이곳의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고 노후 도로 환경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낙산성곽길인 창신동 615-62∼639-16일대의 차도와 보도를 정비하고 폐쇄회로(CC)TV를 재배치하며 휴게공간을 만든다. S자 형태로 구성돼 이동 효율이 떨어지던 보행 동선은 직선형으로 조정한다.
보행로는 흙 콘크리트로 포장해 비가 오더라도 토사가 유실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구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로와 보도 단차를 기존 0㎝에서 20㎝로 높여 차량의 보도 진입을 차단하고, 불법 주정차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낙산성곽길은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생활 동선이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hop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