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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할아버지, 벌써 보고 싶어요"…포털·유튜브서 '이순재 추모' 물결

서울경제DB




한국 대표 원로 배우 이순재가 91세로 별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전반에 추모 움직임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5일 구글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이순재’ 검색량은 이날 새벽 4시 무렵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오전 4시 44분 기준 검색 지수는 최댓값인 100을 기록했고, 오후 2시 30분 기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해당 시간대 검색량 중 가장 높은 순간을 100으로 환산한 수치로 많은 이들이 별세 소식을 접하며 배우를 떠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제공하는 ‘시그널랩’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가장 많이 검색된 문구 1위는 ‘이순재 선생님 영원히 기억할 것’이었다. 누적 조회 기준 인기 기사 상위 5건 중 1·4·5위 역시 모두 이순재 관련 보도였다.

이에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추모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고인이 등장한 유튜브 영상에는 추모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매회 수백 만회를 기록하는 '거침없이 하이킥' 클립 영상 댓글에서는 “청춘을 함께해 준 분”, "어제도 웃으면서 봤는데 이제 슬프게 볼 것 같다", "우리들의 영원한 할아버지,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펼친 무대 영상에서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배우였습니다”, “벌써 보고 싶습니다” 등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이순재는 수상 소감으로 “평생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누리꾼들은 “마지막 인사처럼 들린다”며 더욱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카카오톡 캡처


또 영화 팬들이 모인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약 1150명 참여)은 방 대표 이미지를 고인의 사진으로 바꾸었고, 별도의 추모 채팅방이 여럿 개설되기도 했다.

이순재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서울로 내려와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재학 중이던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고,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드라마·영화에서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 이후 시트콤 ‘하이킥’, 예능 ‘꽃보다 할배’ 등의 작품에서도 활약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리어왕’에서 200분 넘는 공연을 이끌며 방대한 대사를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후학을 지도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와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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