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경제안보상 중요한 기술 여섯 가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총력 지원에 나선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이날 △AI·첨단로봇 △양자 △반도체·통신 △바이오·헬스케어 △핵융합 △우주 등 6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과 대학의 연구비 일부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식으로 ‘연구개발(R&D) 세제’를 우대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투자 촉진과 더불어 R&D를 담당할 인재 육성,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계, 창업 및 경영 체제 구축, 우방국과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 수립할 5개년 과학기술정책 지침인 ‘과학기술·이노베이션 기본 계획’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 ‘산업 클러스터’ 육성 정책도 추진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 지역에 AI·반도체·조선·바이오·항공·우주 분야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종합 전략을 연내에 수립하고 특구 제도를 활용해 규제 개혁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 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공장·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면 투자액의 8%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혜택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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