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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고웍스, HACCP·GMP 등 규제 기반 제조업 컨설팅의 한계를 넘어선 SaaS ‘빚다(Bitda)’로 서비스명 개편





식품·주류·제약 등 규제 기반 제조업에 특화된 SaaS 기업 인비고웍스가 자사 주류 제조 솔루션 ‘주류연구소’의 서비스명을 ‘빚다(Bitda)’로 전면 개편했다. 회사는 이번 브랜드 변경을 통해 양조인과 장인, 생산자를 존중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서비스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빚다(Bitda)는 향후 식품, 제약·바이오 등 규제 기반 제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통합 브랜드다.

신희성 인비고웍스 대표는 “술을 ‘빚는다’는 표현 속에는 양조인이 쏟는 시간과 기술, 노력이 모두 담겨 있다”며 “빚다(Bitda)는 생산자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방향성을 가장 정확히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비고웍스는 브랜드 개편과 함께 산업별 확장 로드맵도 공개했다. 주류 제조업 전용 서비스인 B&Bitda(Brewery & Bitda)는 2025년 12월 12일 베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식품 제조업 전용 서비스 F&Bitda(Food & Bitda)는 2026년 7월 베타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B&Bitda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비고웍스는 작은양조장협의회(대표 이주휘)와 MOU를 체결해 양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를 제품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작은양조장협의회 이주휘 대표는 “양조장들은 HACCP 관리, 주세, 배합표, 출고 관리 등 복잡한 규제와 행정 부담이 한꺼번에 몰려 있다”며 “B&Bitda는 이러한 규제 기반 실무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한 드문 솔루션으로, 업계에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비고웍스는 세무회계 안길과 MOU를 체결해 주류 제조업 특유의 복잡한 세무 구조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주세 자문을 맡고 있는 정재훈 세무사는 “주류 제조업은 일반 제조업보다 세무 기준이 훨씬 까다롭다”며 “B&Bitda는 세무·회계 기준을 표준화해 양조장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희성 대표는 “기존 컨설팅은 진단과 보고서 제공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제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B&Bitda는 컨설팅에서 제시되던 절차와 기준을 실제 공정·HACCP·주세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해 이러한 한계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개발 방식은 식품 제조업의 HACCP, 제약·바이오 분야의 GMP 대응에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며 “규제 기반 제조업 전반을 실행 가능한 형태로 디지털화하는 SaaS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브랜드 개편과 현장 중심 개발 방식에 따라 인비고웍스가 규제 기반 제조업 SaaS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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