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 송파구와 경기 광명 등 수도권에서 1만 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이 입주한다. 또 연말까지 아파트 4곳이 새로 서울에서 분양된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77가구에 달한다. 이 중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개 단지, 1만 2467가구다. 지역별로 경기 6448가구, 서울 4229가구, 인천 1790가구 등이다.
서울은 송파·강동·성동 등지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대표적으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다음 달 말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광명 3585가구, 성남시 수정구 1317가구, 의정부 832가구, 부천시 오정구 591가구 등 8개 단지가 입주한다. 광명1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와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832가구), 남위례역아테라(615가구)가 대표적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센트럴파라곤(1321가구)과 인천시청역한신더휴(46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다음 달 전북(2002가구), 전남(1333가구) 등 7610가구가 입주한다. 호남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전남 광양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992가구)를 비롯해 익산과 정읍, 화순, 군산 등에서 6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026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청약홈 자료 기준)은 17만 7407가구로, 올해 23만 9948가구 대비 26% 감소한다. 수도권 역시 올해 약 11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8만 7000여 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 규모는 추정치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는 아파트 4개 단지가 분양된다. GS건설이 다음 달 분양하는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22㎡에 걸쳐 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오티에르 반포와 더샵 르프리베를 분양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오티에르 반포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첫 강남권 분양으로, 251가구 규모다. 더샵 르프리베는 영등포구 문래동5가 일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3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연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선보이는 아크로 드 서초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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