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결국 이재명 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한 점을 직격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하느라 경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 1500원대가 눈앞이다. 매년 200억달러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 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서민 장바구니에 한숨만 담긴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또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재정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며 “국민을 입틀막하듯 틀어막는다고 물가가 잡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퍼주기 예산은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 넣을 것이다. 빚 권하는 건 복지가 아닌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한다. 약탈적 포퓰리즘이 아닌 청년의 미래를 챙기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구호가 아닌 과학이다. 이제 호텔경제학에서 벗어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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