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심 70% 상향안에 "사전 협의나 보고 없어"

"다양한 목소리 경청 후 12월 중순 결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당심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자는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건의에 대해 “사전에 협의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헌법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인재,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재가 공천받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경선 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잘 싸우는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차원으로 아이디어를 내신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라 최종 확정까지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건의 안건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 시점과 관련해 “12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