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은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지원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차세대 K바이오 유니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기관은 “서울 유일의 도심형 연구개발(R&D) 특구인 홍릉특구와 재단이 추진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전주기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의 결합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릉특구 입주 기업인 큐어버스의 경우 KDDF의 비임상 단계, 선도물질 단계 지원사업 덕분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성공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큐어버스의 사례를 이어갈 유니콘 모델 육성을 위한 지원 모델을 체계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연구 자원 및 인프라 상호 지원, 기관별 지원사업 간 기술 매칭, 기업 성장 단계별 공동 육성 체계 구축, 산·학·연·병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확정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영민 KDDF 단장은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홍릉 특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재단의 전주기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릉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임환 홍릉특구 단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홍릉이 K-바이오의 혁신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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