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 갈라 :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를 12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최근 몇 년간 대중적 인지도의 해설자를 초청해 오페라 갈라의 장벽을 낮춰왔다. 2022년 신동엽, 2023년 정준호·신현준, 2024년 전현무에 이어 올해는 오은영 박사가 해설자로 나선다.
오은영 박사는 오페라 속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상담’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내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초보 관객도 작품에 편안하게 몰입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보엠’ ‘잔니 스키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명작의 대표 아리아와 듀엣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소프라노 박소영·오미선·한예원, 테너 정호윤·김효종·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공병우가 무대에 올라 오페라 속 아리아를 부른다. 지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데이비드 이가 맡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은영 박사의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들이 오페라 속 이야기와 감정에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부모와 자녀, 연인과 부부의 관계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삶의 물음들을 오페라라는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비추는 무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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