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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확장·현대화 작업 꾸준히 진행"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영변 원자력연구단지 내 시설 현대화, 확장 작업을 연중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따르면 10∼11월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기존 사진과 비교한 결과 영변 원자력 단지 곳곳에서 활발한 시설 개선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화학실험실(RCL) 북동쪽의 신규 우라늄 농축 시설 추정 건물 주변은 올해 시설 개선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지난 6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포착된 이 건물은 최소 2층 높이에 120m×47m 면적으로, 북한이 새로 건설하는 우라늄 농축시설로 여겨진다. 최근에 해당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10월 22일, 11월 13일 등)에서는 6월 당시 미완 상태였던 부속 건물들의 외관도 완성된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차고, 건물 사이를 잇는 폐쇄형 통로 등이 추가되고, 건물 주변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마감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 건물에 열교환기로 보이는 장비 6대가 설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열교환기는 우라늄 농축에 필수인 원심분리기의 열을 식히고, 건물 내부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쓰이는 장비다. 38노스는 건물 외부에서 다른 장비까지 관찰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건물의 내부 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핵무기 관련 연구소를 방문하면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겠다"며 올해를 핵 무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한 해로 규정했다.

영변 원자력 단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지속 가동, 실험용 경수로의 준운영 단계 시험 등이 포착됐다면서, 이런 활동이 모두 김정은의 핵전력 증강 요구에 부합한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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