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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고 싶었어"…카톡 친구탭, 석 달 만에 돌아온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9월 대대적으로 개편했던 카카오톡 친구탭을 다음 달 이전으로 복원한다.

2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기존 사용했던 목록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되살릴 예정이다.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을 내놓은 지 석 달만이다.

해당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사용자는 지금의 소셜미디어(SNS)형 친구탭과 기존 목록형 친구탭 중 원하는 UI를 선택할 수 있다. 당포 카카오톡 친구탭이 이달 내로 복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카카오는 기능 안정화 등을 고려해 친구탬을 다음 달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카카오는 올해 9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5(if(kakao)25)’에서 소셜미디어 피드 형식의 친구탭 업데이트를 발표한 바 있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당시 “프로필은 나의 관심사, 취향, 일상의 모습을 가득 채워 입체적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올해 9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하지만 업데이트 직후 카카오톡은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본래의 메신저 기능을 등한시하고 친구탭이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피드처럼 개편되면서 이용자 피로도가 커졌다는 게 주된 반응이었다. 성난 이용자들은 롤백을 요구하면서 ‘1점 리뷰’를 잇따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톡은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평점 1점을 찍기도 했다.

결국 카카오는 개편 발표 6일 만에 카카오톡 친구탭을 연내 되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달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부터 예정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4분기 내로 목록형 친구탭을 되살리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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