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단독 2위에서 2계단 밀렸지만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이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PGA 투어에 따르면 김세영은 이날까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 올 시즌 투어 이 부문 1위를 찍었다.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22언더파)과의 격차는 3타에서 7타로 더 벌어졌다. 세계 랭킹 1위 티띠꾼은 8타를 줄여 16언더인 공동 2위 넬리 코르다(미국),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에 6타 차로 앞서며 대회 2연패와 시즌 3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9억 원)다.
이소미는 4타를 줄여 5위(14언더파)에 올랐고 유해란은 공동 9위(11언더파), 임진희는 공동 16위(10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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