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싸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토론 제안을 거절한 대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토론 상대로 지목하자, 장 대표가 즉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토론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어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여 여야 3당 대표 토론 구상도 열어둔 상태다.
앞서 조국 전 위원장은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후보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토론 제안을 거절하며 “당 내부 정리가 먼저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토론을 요청하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히며 대신 상대를 지목했다.
장 대표가 이에 응답하자 조 전 위원장도 약 23분 뒤인 오전 9시 20분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조 전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뒤 토론을 진행하고 싶다”며 “양당 협의로 일시와 장소를 잡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고 밝혀 향후 토론 구도의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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