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이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안세영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표창장과 상금·부상 등을 받았다. 다만 안세영은 호주오픈 대회 출전 중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대리 수상했다. 이날 안세영은 대회 8강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를 2대0(21대10 21대8)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963년에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 및 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한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출전한 13개 국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안세영을 발굴한 최용호 감독은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1973년부터 체육 발전에 공을 세운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체육훈장 53명, 체육포장 7명 등 총 60명이 수훈 대상자로 뽑혔다. 볼링 이나영과 강희원, 소프트테니스 김범준 등 총 12명은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사격 김종현, 유도 방귀만·김성민 등 총 18명은 맹호장을, 유도 김성연 등 총 15명은 거상장, 양궁 김성훈 등 총 7명은 백마장, 조정 지도자 안효기는 기린장, 태권도 지도자 장세욱 등 총 7명은 체육포장 수훈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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