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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18세 전사한 故구자길 일병…75년만에 가족 품으로

사진 제공=국방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산화한 호국영웅 고(故) 구자길 일병의 유해를 발굴해 21일 가족의 품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세의 나이로 입대해 국군 제6사단 19연대에 배치됐다. 같은 해 8월 군위-의흥 전투에서 북한군과 교전 끝에 전사했다.

이 전투는 국군 제6사단이 대구 군위군 일대에서 대구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한 북한군 제1·8사단을 저지하고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 기여한 전투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해 11월 군위군 효령면 365고지 일대에서 발굴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고인의 유족에게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다. 고인은 올해 16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2000년 4월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원을 확인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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