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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항소포기 반발 공감"…檢보완수사 강조도

박철우 중앙지검장 취임

"내부 반발 공감"…"성찰도 해야"

'보완수사권 필요' 언급도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제66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박철우(사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에 공감한다”며 조직 달래기에 나섰다.

박 지검장은 취임 첫날인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조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 존중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중앙지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있으면서 이 결정에 일부 관여한 것으로 전해지며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박 지검장은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다"고 해명했다. 박 지검장은 "(반발하는) 정서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널리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대장동 범죄수익 처분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담당 부서의 보고도 받고 같이 연구해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내부 성찰을 당부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정치적 신념이나 스스로의 관행으로부터도 벗어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건을 보자"며 "검찰의 그 맡은 바의 역할 때문에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요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고 감정도 드러냈다. 또 “보완수사야말로 검찰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라며 보완수사권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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