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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10·15 대책 약발 끝?…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4주만에 확대[집슐랭]

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 0.20%↑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건설 부문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LH 합동 주택 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4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등을 중심으로 재상승 국면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 상승했다. 이는 전주(0.17%)보다 0.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한 달 만이다. 지난달 20일 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이후 3주간 0.23%, 0.19%, 0.17%의 오름폭을 보이며 기울기가 완만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체결되는 등 10·15 부동산 대책 규제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와 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 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53% 올라 상승 폭이 0.06%포인트 확대됐고 강남구는 0.13%에서 0.24%, 서초구는 0.20%에서 0.23%로 오름세가 커졌다. 용산구과 성동구도 각각 0.38%, 0.4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7%포인트,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들 지역에선 신고가도 속출했다. 성동구 성수동 1가 동아그린 아파트 전용면적 58㎡는 17일 13억 3000만 원에 손바뀜돼 지난달 13일 기록한 기존 최고가 12억 5000만 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고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전용 59㎡ 5층은 15일 15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14억 7500만 원(9월 4일)보다 1억 원 이상 올랐다.



서울 외곽지역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전주보다 0.05%포인트 증가한 0.0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봉구(0.03%→0.05%)와 강북구(0.01%→0.02%)도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토허제는 거래량을 감소시킬 뿐 가격 하락 효과가 크지 않다”며 “시중 통화량 증가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이 선호 지역 아파트의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는 구리와 용인 등을 중심으로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화성시(0.25%→0.36%)는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구리시(0.33%→0.24%), 용인시 기흥구(0.30%→0.12%) 등은 오름세가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8% 올랐다. 서울은 3주째 0.15% 상승률을 이어갔고, 인천(0.08%→0.11%)과 경기(0.10%→0.11%)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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