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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새벽배달로 버티는데"…며느리 10년 할부 외제차에 시어머니 '한숨'

해당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60대 여성 A씨가 경제 관념 없는 며느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최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의 아들 부부는 결혼 5년 차로 각각 식당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내년 봄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직원 월급 지급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아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 배달 부업까지 시작했다.



그런데 며느리가 최근 독일산 고급 외제차를 몰고 나타났다. 며느리는 "기존 차량이 폐차 직전이라 바꿨다"며 "10년 할부로 월 50만원씩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게 사정이 어렵다는데 목돈이 있었냐"고 묻자 며느리는 "돈이 어디 있느냐. 내일의 내가 다 갚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아들이 3년 전 새 차를 뽑았고 주택담보대출도 남아있는데 며느리가 또 외제차를 할부로 샀다"며 "아기까지 태어날 예정이라 걱정돼 잠을 못 잔다"고 호소했다. 반면 남편은 "성인이니 알아서 하게 두자"는 입장이다. A씨는 "경제 관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답답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최영진 평론가는 "남편이 잠 줄여가며 새벽 배달로 생활비를 버는 상황에서 외제차를 산다는 건 어린 생각"이라며 "아기가 태어나도 이런 소비 습관은 고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들 부부의 과도한 할부와 대출이 육아와 맞물려 경제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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