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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확인한 복권, '21억 잭팟' 터졌다…"돌아가신 부모님이 도와주신 듯"

동행복권




추석 연휴에 고향에서 뒤늦게 확인한 복권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주인공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한 판매점에서 구매한 ‘제277회 연금복권720+’를 확인하던 A씨는 1등 1매와 2등 4매에 한꺼번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단일 회차에서 여러 장이 중복 당첨된 이례적인 사례다.

A씨는 “복권을 자주 사는데, 요즘은 연금복권도 함께 구매한다”며 “평소 모아뒀다가 한두 달 뒤에 몰아서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이번엔 추석 연휴가 길어 하나씩 살펴보다가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에서 당첨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돌아가신 부모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A씨는 주택 구매 비용으로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감란에는 “나에게도 행운이 찾아왔다. 더더욱 겸손하게 살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6자리 숫자를 모두 맞혀야만 1등에 당첨된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A씨는 이번 1등·2등 동시 당첨으로 향후 20년 동안 총 21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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