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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정상회담, 예정시간 2배 넘긴 76분…경제·안보·교육·문화 협력 확대

李대통령, 확대·단독 정상회담·공식 오찬 일정 소화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집트 측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께 대통령궁에 도착하자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11시 11분부터 알시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졌고, 11시 46분부터 진행된 확대 회담은 오후 1시 2분에 마쳐 76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알시시 대통령과 양국 간 경제, 안보, 방산, 교육,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집트는 K9 자주포의 주요 구매국 중 하나여서, 방산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집트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지 생산공장이 내년 중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카이로대학에서 연설하며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매체 ‘알 아흐람’ 기고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원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동 국가의 지지를 요청하면서 중동 평화 지지를 선언하며 평화공존협력 강화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언론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영원한 여정에 함께하겠다"며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이집트 간 평화 협력의 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저녁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집트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후 이 대통령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이집트를 떠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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