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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입장문 정부·국회 전달

지역상생·고용승계 등 불투명…매각 재고·중단 촉구

고성군청 전경.




경남 고성군이 20일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반대 입장문'을 산업통상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전달했다.

군은 이상근 군수 명의의 입장문에서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은 '지역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며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이후 지역상생과 고용승계, 고용창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핵심 축을 담당하는 SK오션플랜트의 양촌·용정산업단지 투자 중단 또는 사업 포기 등 투자계획 미이행 상황 발생 시 그에 따른 대책이 부재해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하더라도, 그 결정은 반드시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의 지속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지역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졸속 매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9월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SK오션플랜트와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 측으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 불안 해소에 주력해왔다.

고성 주민뿐만 아니라 여야 경남 정치권, 경남도 등에서도 SK오션플랜트 매각 우려 목소리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거제시·통영시도 고성군과 공동 입장을 내고 매각 추진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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