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남해군에 해양학생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26일 남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양학생교육원은 학생교육원 남해분원을 증·개축해 설립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과 남해군은 "우수한 남해의 해양환경을 활용해 해양 안전·체험·생태 전환교육을 아우르는 통합형 해양 수련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해양학생교육원 설립안이 내년 1월 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공유재산 관리 계획 심의와 공공건축 심의 등을 거쳐 2030년 7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교육원 설립과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해양학생교육원은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기후변화 대응, 미래 해양 기술 융합, 그리고 안전 역량을 갖춘 해양 인재를 양성할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양학생교육원 설립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안전·문화·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체험 공간을 통해 남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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