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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고를 돈으로 바꾼다”…리웨이크,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재고 문제를 인공지능(AI)로 해결하는 패션테크 스타트업 수니콘(대표 이건행)의 AI 패션 커머스 플랫폼 ‘리웨이크(Rewake)’가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공식 멤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리웨이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보유한 시즌오프, 리퍼브 등 유휴 재고를 AI 다이나믹 프라이싱(오픈마켓의 실시간 가격 변동)으로 자동 가격 최적화하여 판매하는 멤버십 아울렛 플랫폼이다. 브랜드는 재고 소진과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고, 고객은 온라인 최저가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엔비디아 인셉션은 AI·딥러닝 분야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멤버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개발 리소스, GPU 인프라 크레딧, 글로벌 VC 네트워크,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평균 30%의 재고 부담을 안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통 비용·현금 흐름 악화가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리웨이크는 자체 개발한 AI 다이나믹 프라이싱 엔진을 통해 각 상품의 재고 수준, 조회수, 클릭율, 장바구니 전환율, 유사 상품 시장가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실시간 최저가와 적정 판매가’를 산출한다.



이 가격 최적화 모델은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훼손 없이 시즌오프 상품만을 빠르게 판매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해, 론칭 1년 만에 103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만 명, 51.83%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리웨이크는 현재 외부 고성능 API와 자체 서버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AI 프라이싱 엔진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비스 확장에 따라 API 비용 증가와 응답 지연 속도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을 계기로 리웨이크는 NVIDIA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기반 LLM 모델 자체 배포 텐서RT(TensorRT) 를 통한 가격 예측·수요 추정 모델 추론 속도 고도화 GPU 인프라 최적화를 통한 외부 API 비용 절감 및 프라이싱 반응속도 3배 향상(계획) 등 기술적 체질 개선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리웨이크는 수백만 건의 디자이너 브랜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션 특화 프라이싱 모델을 개발하고, 브랜드별 ‘가격 탄력도·회전 속도·재고 만기’에 따른 맞춤형 자동 가격정책까지 AI가 설계하는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건행 수니콘 대표는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과 송파 창업 인프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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