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목이 집중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0.10% 오른 4만 6138.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 상승한 6642.16, 나스닥은 0.59% 상승한 2만 2564.23에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는 5거래일,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해 S&P500은 장중 1.09%, 나스닥은 1.73%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미 노동통계국(BLS)이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히자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도 축소됐다. 회의록은 "많은(many)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현행 금리를 유지하는 쪽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6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33.6%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50.1% 대비 16.5%포인트 빠졌다. 그러다 장 막판 엔비디아를 선두로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강세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85% 올랐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570억 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3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 549억 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1.25달러를 웃돈 것이다. 이외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날 출시한 AI 모델 제미나이3가 호평을 받으면서 알파벳 A클래스가 3.00% 상승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허가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애리조나주(州) 주 정부가 허가하자 0.68% 올라갔다. 아마존(0.06%)과 애플(0.42%)도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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