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창파크골프클럽 회장 송진호(67)입니다. 저희 클럽은 18홀 규모의 평창파크골프장을 회원들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클럽이 한 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저희는 약 300명의 회원이 하나의 구장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율적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데, ‘구장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자주 듣습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정기 월례대회를 열어 회원 친목과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남녀 일반부·시니어부로 나눠 효율적인 시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럽의 장점과 이모저모를 말한다면.
평창파크골프클럽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탁월한 자연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점입니다. 평창은 공기와 전망이 매우 좋고, 구장은 강을 끼고 있어 힐링과 운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운영 방식 또한 강점입니다. 지자체가 조성한 구장을 회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자율 운영 방식이어서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가입 조건이 개방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회원 연령대도 40대 후반부터 90대 초반까지 다양해 세대 간 교류가 활발합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구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점 역시 회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구장이 없는 지역 클럽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친목을 쌓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클럽 회원들의 활약을 자랑해 주세요.
저희 클럽에는 지도자 1급 보유자 서너 명을 포함해 2급 자격자 100여 명, 그리고 심판 자격증을 갖춘 회원들까지 있어 전문성을 갖춘 동호인층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강원도 지역 대회를 비롯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열린 전국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팀이 공동 2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도 단위 대회 등 각종 지역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입상해 클럽의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파크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걷기 운동 효과입니다. 저희 구장은 18홀 기준 약 4500보, 두 바퀴를 돌면 1만 보에 가까울 정도로 충분한 운동량을 제공합니다. 회원분들 대부분이 꾸준한 라운드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며, 실질적으로 아프신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운동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외부 이용객을 하루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보니,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도 예약이 늘 빠르게 마감되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하천 부지에 48홀 확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구장 이용 여건이 더욱 넉넉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외지인 이용료 8000원 중 5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현 제도도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확장이 마무리되면 하루 방문객이 100~1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파크골프를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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