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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 극복…‘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 시동 건 전남도

‘월 1000만 명 머무는 활력 전남’ 비전

‘연결-유입-성장’ 3대전략 100대 과제

‘2025 강진청자축제’를 찾은 관광객 중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전남도는 이처럼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월 1000만 명이 머무는 활력 전남’을 비전 삼아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 5월부터 24개 실국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전남연구원 인구전략추진센터와 함께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프로젝트는 ‘연결-유입-성장’에 이르는 3대 전략과 20개 핵심과제, 100대 과제로 구성된다.

연결 전략은 전 국민이 전남을 두 번째 고향처럼 느끼도록 관계 인구를 넓히는데 중점을 둔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관광·특산품·귀농귀촌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 정주 인구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살고 싶은 전남’ 브랜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쳐 전남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높일 방침이다.



유입 전략은 전남에 머무를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쉼·체험이 공존하는 체류형 생활공간과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권역별 상생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은 축제·숙박·체험 등 시군 간 보유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형 모델로 구축한다. ‘전남 워케이션 생활인구 정착 프로그램’은 시군별 거점을 조성해 장·단기 근무형을 운영하고, 숙박·체험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 참여를 확대한다.

성장 전략은 머무는 인구가 전남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정착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전남형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유휴주택 100호를 리모델링해 체류형 공간으로 재활용(70억 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한다.

전남도는 세 가지 전략과 함께 생활인구의 체류와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빈집특화형 도시재생, 관광농원 규제 완화,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10개 과제의 제도 개선 노력도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 추진으로 월 1000만 명이 전남에 머무르면 올 1분기 전남 생활인구 1인당 평균 소비액(12만 3000원)을 기준으로 연간 약 15조 원 규모의 지역 소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생활인구는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전남의 일상을 함께 만드는 또 하나의 도민”이라며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전남으로 모이고, 전남이 대한민국 인구정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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