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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오퉁·나카지마, 유럽서 PGA 티켓 따냈다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최종

두바이레이스포인트 톱10 진입

내년부터 나란히 꿈의 무대 올라

준우승 매킬로이는 '올해의 선수'

리하오퉁. AP연합뉴스




나카지마 케이타. AP연합뉴스


4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가운데)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한 리하오퉁(중국)과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나란히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티켓을 따냈다.

리하오퉁은 1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8위에 올랐다. 나카지마는 공동 16위(1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후 각각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13위(2470.32점), 14위(2253.28점)에 오른 리하오퉁과 나카지마는 이미 시드가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10명 내에 들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DP월드 투어는 PG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선수가 이미 시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간다.

이번 대회에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의 선수 또는 대상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쉬움을 달랬다. 매킬로이는 5975.06점으로 2위 마코 펜지(4008.04점·잉글랜드)를 제치고 4년 연속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은 매킬로이는 콜린 몽고메리(8회·스코틀랜드)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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