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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의 1 확률 ‘400만弗 잭팟’에 LPGA 韓군단 9명 도전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

女골프 최대 우승상금…20일 개막

최근 6년간 4승으로 韓선수 강세

김효주·최혜진·김세영 등 60명 출전

CME 포인트 랭킹 5위의 김효주. AP연합뉴스




최혜진. 사진 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의 총상금이 5년 전과 비교해 120%나 뛰었다. 지난해 대회가 1100만 달러 대회로 치러졌고 올해도 같은 액수로 ‘잭팟 여왕’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여자골프 사상 최대인 400만 달러(약 58억 3000만 원)다. 17일(한국 시간) 끝난 더 안니카 대회 우승 상금인 48만 7500달러의 여덟 배가 훌쩍 넘는 돈이다. 꼴찌도 약 8000만 원을 받아간다.

한국 선수 9명이 출격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의 티뷰론GC(파72)에서 펼쳐진다. 시즌 랭킹인 CME 포인트 상위 60명에게만 잭팟 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플로리다 벨에어에서 끝난 더 안니카 대회까지의 결과로 김효주부터 최혜진·김세영·김아림·이소미·임진희·유해란·고진영·이미향까지 9명의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 초대장을 받아 들었다. 신인 윤이나는 이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5타 활약으로 8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으나 CME 랭킹은 제자리에 머물러 63위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랭킹 58위였던 신지은은 61위로 밀려났다. 반면 브룩 매슈스(미국)는 이번 대회 공동 9위 성적을 발판 삼아 CME 랭킹 62위에서 59위로 점프, 극적으로 최종전 한자리를 꿰찼다. 매슈스는 이날 12번 홀(파3) 홀인원으로 람보르기니 차량 2년 리스 권리를 받고 14번 홀(파5) 칩인 이글까지 잡는 등 꿈 같은 하루를 보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중 네 번이나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9년 김세영, 2020·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2023년에는 양희영이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은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김세영. AP연합뉴스


유해란. AF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이자 CME 랭킹 1위인 티띠꾼은 고진영 이후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랭킹 2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 역시 한국 군단이 넘어서야 할 강자다. 티띠꾼과 야마시타는 올 시즌 투어에서 ‘유이한’ 2승 달성자들이다. 10회 이상 톱10 진입도 이 둘만이 해낸 기록이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야마시타는 이날 신인상 수상도 확정했다. 이 부문 2위 다케다 리오(일본)가 최종전을 우승해도 역전은 안 된다. 일본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지난해 사이고 마오에 이은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다.

이번 시즌 초강세의 일본은 8명이 나서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내친 김에 사상 첫 우승까지 노린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역대 챔피언인 김세영·고진영에다 제2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효주, 우승만 없는 최혜진, 더 안니카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13언더파 공동 7위·우승은 19언더파 스웨덴의 린 그랜트)을 기록한 유해란 등에게 기대를 건다. 시즌 6승인 한국 군단은 최종전 우승이면 일본(7승)과 동률로 마칠 수 있다.

신인상 타이틀을 조기 확정한 야마시타 미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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