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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착공…특화단지 입주 본격화 기대

연간 25MW 생산능력…단계적 구축

스택, 수전해 시스템 등 통합공급 체계

FCI의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이 14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는 포항이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FCI는 지난 14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FCI는 대지면적 4만8556㎡ 규모에 연간 25MW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kW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의 수소산업 밸류체인 완성도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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