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은 19언더파 261타의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린 그랜트는 2023년 7월 데이나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7억 원)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5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에 이어 윤이나가 공동 21위(8언더파), 전인지는 공동 26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 출전할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로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고진영, 이미향이 출전권을 얻었다. 신인 윤이나는 63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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