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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 '패셔니스타' 박현경 '예쁜 스윙'은 유현조·황유민

KLPGA 선수들이 뽑은 '5대 천왕'

위믹스 출전 톱랭커 24인에 설문

'괄목상대상' 성장세 뚜렷한 고지원

'퍼트상' 이예원·'샷감상' 홍정민

올 시즌 기량 급성장으로 ‘괄목상대상’에 뽑힌 고지원. 사진 제공=KLPGA




박현경은 최고 패셔니스타로 꼽혔다. 사진 제공=KLPGA


15·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 랭커 24명에게 이색 질문을 던져봤다. ‘괄목상대상’ ‘예쁜 스윙상’ ‘미친 퍼트상’ ‘저세상 샷감상’ ‘패셔니스타상’으로 이름 붙여 5개 부문의 ‘5대 천왕’을 뽑게 한 것.

올 시즌 기량이 몰라보게 성장한 선수를 뽑는 ‘괄목상대상’ 부문에서는 고지원이 1위(7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현조와 홍정민이 각각 6표를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올 시즌에만 2승을 올려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고향 제주에서 열린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1월 S-OIL 챔피언십이다.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2승과 준우승 한 번 등 톱10에 여섯 번 올랐다. 통산 3승의 투어 선배인 언니(고지우)와 어깨를 견줄 만하다.

동료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고지원은 “스스로 생각해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고 성적으로 봐도 괄목상대라고 할 만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셔니스타상 부문 2위의 박혜준. 사진 제공=KLPGA


선수들이 가장 탐낸 상은 ‘패셔니스타상’이다. 필드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선수를 뽑는 이 부문에서 통산 8승의 박현경(파리게이츠 후원)이 9표를 얻어 1위, 올해 첫 승에 성공한 박혜준(와이드앵글 후원)이 7표로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큐티풀(큐트+뷰티풀)’ 별명처럼 필드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다. 그가 경기 때 입은 옷은 완판되는 경우도 많다. 박현경은 “기술적인 부분은 워낙 선수들이 다 잘하지 않나. 그래서 패셔니스타상이 진짜 욕심났는데 선수들이 인정해준 것 같아 기쁘다”며 “큐티풀이라는 이미지도 옷이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의류 후원사에 감사하다”며 웃었다. 박혜준은 177㎝ 큰 키와 옷맵시로 ‘필드 위 모델’로도 불린다.

강자들이 보기에 샷이 가장 날카로운 선수는 상금왕·공동 다승왕(3승)에 빛나는 홍정민이다. 5표를 얻어 2위 유현조에 1표 앞섰다. 홍정민은 실제로 올해 78.7%로 전체 2위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 1위는 79.6%의 김수지지만 샷 감을 우승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홍정민이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스윙이 가장 좋은 선수로는 대상·최소타수상을 거머쥔 유현조, 그리고 내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는 황유민이 공동 1위(4표)다. 퍼트 최강자 타이틀은 올 시즌 3승으로 2년 연속 공동 다승왕에 등극한 이예원(10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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