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발언 것을 두고 비판받는 것과 관련해 “무도한 정치 특검으로부터 인권탄압을 받는 분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비판한다면 특검의 인권탄압·법치주의 파괴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16일 보수 성향 유튜브 ‘이영풍TV'에 출연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당시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며 “구속된 손현보 목사와 이 전위원장에 대한 인권 탄압이 황 전 총리에 대한 인권탄압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런 인권탄압이 손현보 목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거쳐 우리 국민의힘의 일이 될 것"이라며 “상당 부분은 이미 국민의힘이 똑같은 정치 탄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황 전 총리와 같이 말도 안되는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곧 우리의 일이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이어지는 국민의힘 지지율 정체와 관련해서 “흡족하지는 않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횡보하다가 조금씩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면 내년에는 상승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월 말까지는 지지층에 무게중심을 더 많이 둬야 한다”며 :당 대표의 모든 행위가 중도층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보마다 겨냥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한 장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히틀러식으로 가는 체제 붕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장동 일당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하면서 항소심에 가서는 윗선에 대해 함구하라는 메시지”라며 “무죄가 났는데 항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만 폐지되면 이 사건은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행동 대장에 불과하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이 사퇴해야 하고, 대통령실과 어떤 의사 연락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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