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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적 의료비 올해 2000억 넘는다…'역대 최대' 전망

2024년 1582억 원 집행…5년 새 6배 급등

올해 8월까지 집행된 금액만 1368억원 달해

지원 문턱 낮아지고 인지도 높아져 신청 급증

올해 초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도한 의료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의 올해 총 집행액이 역대 최대치인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총액은 2019년 259억 원에서 2024년 1582억 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만 1368억 원에 이른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은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비 급증은 최근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환자들의 신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의 재원은 복권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에서 65%를 지원받고, 나머지 35%는 건강보험공단이 매칭펀드 형식으로 부담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은 고액 의료비로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지원액 1582억 원 중 약 87%인 1377억 원이 의료급여·차상위 계층 및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집중됐다. 질환별로는 암 질환에 549억 원이 지원됐으며, 그 외 질환 893억 원, 뇌혈관질환 60억 원, 심장 질환 55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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