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 현대 N 스콰드라 코르세의 네스터 지롤라미(Nestor Girolami)와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가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이벤트 오브 마카오(Kumho FIA TCR World Tour Event of Macau) 레이스 1에서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네스터 지롤라미는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2분 28초 640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사이안 레이싱 링크 앤 코의 얀 앨라셔(Yann Ehrlacher)와 테드 비요크(Thed Bjork)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네스터 지롤라미는 '폴포지션의 이점' 그리고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선보였다. 현지 시간, 15일 오후 1시 20분에 시작된 첫 번째 레이스에서 네스터 지롤라미는 착실하게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얀 앨라셔의 공격적인 페이스, 그리고 테드 비요크의 강렬한 압박 속에서도 네스터 지롤라미는 착실히 순위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와 에스테반 귀리에리(Esteban Guerrieri)가 경쟁에 합류했다.
실제 테드 비요크는 연이어 순위가 하락하며 5위까지 밀려났고, 미켈 아즈코나는 얀 앨라셔를 추월하며 네스터 지롤라미와 함께 '원-투 피니시'를 위한 주행을 시작했다. 얀 앨라셔는 상위권에 오른 만큼 챔피언 확정을 위해 안정을 택했다.
네스터 지롤라미와 미켈 아즈코나는 함께 주행을 이어가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얀 앨라셔는 3위의 자리를 지켰다. 그 사이 산티아고 우루티아(Santiago Urrutia)와 '페페' 올리올라(Josep Oriola)가 경쟁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네스터 지롤라미는 25분 21초 26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10랩을 주행하며 레이스의 체커를 받았으며 미켈 아즈코나와 얀 앨라셔가 차례대로 체커를 받으며 포디엄의 남은 두 자리를 채웠고, 얀 앨라셔는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포디엄 정상에 오른 네스터 지롤라미는 "저속 구간을 버텨내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레이스카의 컨디션이 다소 걱정됐지만 노력 끝에 미켈 아즈코나와 원-투 피니시를 달성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은 얀 앨라셔는 "오늘 레이스는 '생존'을 목표로 달렸고, 실제 미켈 아즈코나와 경쟁도 자제하며 순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팀과 함께 이뤄낸 성과가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레이스 내용 및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금호 FIA TCR 월드 투어의 올 시즌 마무리하는 두 번째 레이스는 16일 오전 11시, 10랩의 레이스로 펼쳐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