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자로 박경춘 변호사와 안권섭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국회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광주 서석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하고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지냈다.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한 안 후보자는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후보추천위원들은 심사 대상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특별검사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수사 역량 등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회는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 중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두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제3자적 위치에서 상설특검이 다시 한번 엄중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연직인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포함한 후보추천위를 꾸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