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재가동 제안에 “협치하자고 말해놓고 며칠 뒤 또 독단과 강행 처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독재가 아닌 협치가 가능한 여건부터 만들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그토록 협치를 요구할 때는 외면하고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일방 강행 처리해왔다”며 “그러고는 이제 와서 협치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진정 협치를 바란다면 앞으로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일방 통과시키지 않겠다, 예산안도 일방 처리가 아닌 합의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방선거 공약 개발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나라 전체가 큰 혼란에 빠져있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라는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건으로 오로지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그 결과 법치가 무너졌다. 국민의 삶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최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통해 지역별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은 데 이어 바로 공약 개발단을 출범시키고자 한다. 시도당과 협의해 민생 공약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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