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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포럼8 랠리재 재팬, 내년부터는 5월에 펼쳐진다

대회 일정 옮긴 랠리 재팬, 온화한 5월로 옮겨

토요타 스타디움 SSS의 즐거움 부활 필요해

토요타 진영의 완승으로 끝난 랠리 재팬.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 주말, 일본에서 FIA WRC(FIA World Rally Championship)의 13라운드, ‘포럼8 랠리 재팬(FORUM8 Rally Japan)’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Toyota Gazoo Racing WRT)이 포디엄 스윕을 하며 압도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랠리 재팬의 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토요타의 황금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실제 토요타 진영은 은퇴를 예고한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와 홈 히어로, 카츠타 타카모토(Katsuta Takamoto)가 주행 중 충돌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요타 진영이 흔들릴 수 있던 그 순간, WRC의 황제가 무게 중심을 잡았다. 실제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en Ogier)와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Elfyn Evans)의 활약은 물론, TGR WRT2의 사미 파야리(Sami Pajari) 등의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토요타 진영의 맹활약에 가려진 건 역시 현대 쉘 모비스 WRT 진영이다. 실제 ‘최대의 성과’를 목표했던 현대 쉘 모비스 WRT는 바람과 다른 저조한 성적에 그치며 ‘토요타의 더블 챔피언 확정’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FIA WRC 포럼8 랠리 재팬.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경기 초반 활약했던 아드리앵 푸르모(Adrien Fourmaux)는 물론 지난 시즌 챔피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까지 리타이어하며 오트 타낙(Ott Tanak) 혼자서 분전하는 ‘레이스 상황’이 펼쳐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랠리 재팬에서는 지난 중앙 유럽 랠리 현장에서 올 시즌 제조사 부분의 챔피언십의 주인이 확정한 것에 이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확보하고 이어지는 '최종전'에서 엘핀 에반스와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랠리 재팬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 FIA WRC는 2026 시즌 일정 발표를 통해 시즌 종반에 자리하고 있던 랠리 재팬의 일정을 5월 마지막 주말로 옮기는 것을 공고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랠리 재팬의 거점이 된 토요타 스타디움. 사진: 김학수 기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26 FIA WRC는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모나코를 시작해 스웨덴과 케냐, 크로아티아,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을 거쳐 5월 28일부터 31일까지의 일정으로 시즌 7라운드 '랠리 재팬'을 배치하고, 준비를 시작한다.

5월의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날씨는 무척 이상적이다. 실제 평균 최고 기온은 23°C이며 최저 기온은 13°C다. 게다가 습도 또한 70%로 무척이나 온화한 날씨로 레이스 일정을 소화하기엔 무척 이상적인 기후를 만나볼 수 있다.

2026 시즌 일정 발표, 그리고 랠리 재팬의 일정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따른다. 가장 먼저 '최종전'이라는 특별함을 품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조금 더 온화한 날씨에서의 대회 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의 이목을 끌었던 지난 해의 토요타 스타디움 SSS.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일각에서는 '랠리 재팬의 일정 변화'는 물론이고 '구성'에서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토요타 스타디움 SSS 대신 토요타 시티 SSS가 펼쳐 토요일 저녁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모터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대의 차량이 마치 미니카(미니 4WD) 대결처럼 1:1 대결을 펼치는 '토요타 스타디움 SSS'의 즐거움과 강렬함이 더욱 돋보여 다시 한 번 토요타 스타디움 SSS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소식이다.

과연 5월로 일정을 바꾼 랠리 재팬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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