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동의 감성아트센터(대표 안수연)가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 아동의 감성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융합형 정서교육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감성아트센터는 지난 10여 년간 부산 지역 아동의 예술적 표현력과 정서적 안정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예술교육 전문기관이다. 최근에는 ‘감성 모래놀이상담 전용교실’을 신설하며, 단순한 예술활동을 넘어 심리·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치유형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감성아트센터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확장을 계기로 시설 리뉴얼, 콘텐츠 고도화, 홍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부산시 아동바우처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정서·감성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감성 모래놀이상담’은 아동이 모래를 통해 감정을 탐색·표현·이야기화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심리치료적 요소를 접목해 주의집중 문제나 사회성 결핍, 감정 표현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수업 전후에는 보호자 상담 및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해 가정과 교육현장을 연계하고 있다.
감성아트센터는 단순한 창의력 수업을 넘어, 정서민감 아동을 위한 ‘감정 탐색 중심의 예술치유교육’을 지향한다.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커리큘럼, 1:1 맞춤형 스토리텔링 놀이 설계, 상담 중심 피드백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0명 이상의 아동이 수업에 참여했으며, 수업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8점으로 나타났다.
안수연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선정은 감성아트센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세상과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센터는 지역 내 유치원·아동센터·복지시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아동심리 워크숍, 부모 대상 감정코칭 강의, 감정놀이 릴스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교육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기반의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부산을 넘어 전국 단위로 정서교육 모델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예술고와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을 거쳐 미술교육 석사, 교육학 박사과정(심리기반 아동예술교육 연구)을 밟고 있으며, “감성 표현은 곧 회복과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교육철학으로 현장을 이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