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가 국가대표팀 홍보를 위해 공개한 포스터가 태극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현지에서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JFA는 일본 내 아이돌그룹 멤버 중 축구 팬 12명을 모아 국가대표 공식 앰배서더 유닛 ‘JI 블루’를 결성했다고 발표하며 이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포스터 속 아이돌들은 일본 축구대표팀 유니폼인 파란색 상의를 입고 있으며, 배경에는 일장기 윗부분이 보인다. 또 각 모서리에는 짧은 세 줄짜리 묶음 디자인이 자리하고 있다.
포스터가 공개되자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구성 배색이 태극기를 떠올리게 한다”, “왜 한국 태극기와 비슷한 요소가 들어갔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빨강·파랑·검정 조합이 태극기 배색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본축구협회는 “디자인을 작성할 때 (논란을 불러일으킬) 의도는 없었다”고 산케이신문에 전했다. 이어 “2025년 3월에 일본축구협회가 일본 대표 감독·선수 초상을 활용해 작성·발표했던 것과 같은 개념으로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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