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작업용 카트 추락사고를 계기로 한 달 간 전국 8개 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카트도로 안전 관리, 노후장비 교체, 외주인력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항목에는 급경사·비탈면 가드레일 및 안전펜스 설치 여부, 노면 배수·미끄럼 방지 상태, 카트 브레이크·벨트 등 제동장치 점검, 코스 내 교량·옹벽 균열 여부, 경고·유도 표지 설치 실태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또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진행 중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제도 및 표준약관 개선 논의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협회는 "문체부가 '카트·캐디 선택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협회는 지형적 특성과 안전사고 위험, 고용 불안정 문제 등을 이유로 '도입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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