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역대 29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닷컴은 13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스킨스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했다. 투표 환산 점수는 210점이다.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AL),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올해 스킨스가 역대 29번째"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위표 30장(120점)을 얻어 NL 2위를 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3위표 16장, 4위표 11장, 5위표 2장으로 72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스킨스는 올해 32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킨스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포수로 대학에 진학했다. 투수에 전념한 뒤에 성장했다"며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이영상은 물론이고 MLB 진출도 꿈꿀 수 없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수상했던 스쿠벌은 올해에는 1위표 26장, 2위표 4장(총점 198점)을 받아 1위표 4장, 2위표 26장(총점 132점)을 얻은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렸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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