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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산업, 인도 ASP와 합작법인 ‘ASPKH’ 설립

글로벌 보온·단열재 생산거점 구축 본격화








친환경 보온·단열재 전문기업 경향산업 주식회사(대표 정성훈)가 인도 ASP Sealing Product Limite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뉴델리 인근에 합작법인 ‘ASPKH(에이에스피케이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총 3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현지 제조공장 설립 프로젝트는, 현지시간 2025년 11월 12일(수) 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경향산업은 1997년 창립 이래 발포폴리에틸렌(PE) 보온재 ‘KAILON(카이론)’과 고무발포 보온재 ‘KAIFLEX(카이플렉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단열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품질 표준 확립에 주력해왔다.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 합작법인 설립은 이러한 글로벌 확장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ASPKH는 인도 현지 제조공장 법인으로, 2026년 6월 첨단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뒤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기 2~3년간은 한국산 고급 원재료를 활용한 수출 중심 운영을 통해 고품질 단열재 생산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현지 조달·생산 체계로 전환해 인도 및 중동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합작 파트너인 ASP Sealing Product Limited(이하 ‘ASP’)는 1989년 인도 뉴델리에서 설립된 자동차용 고무 밀봉 부품 전문 제조사로,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단열·밀폐 기술의 시너지와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경향산업 관계자는 “인도 현지 합작공장 설립은 해외 현지생산 거점 확보와 친환경 기술 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보온·단열재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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