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교생이 TOEFL이나 SAT 등 기존 공인시험 없이도 미국 주립대학 입학을 확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진학 모델이 등장했다. ‘PEAP(Proficiency of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한림 글로벌캠퍼스’ 프로그램이 본격 도입되면서 미국 유학의 문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PEAP 한림 글로벌캠퍼스는 ▲미국대학 사전입학제도 ▲학점 인정 ▲미국 고등학교 졸업 인증 ▲진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결합한 혁신적인 진학 시스템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미국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고, 미국 내 21개 주립대학에 조건 없이 입학이 확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교육교류협회(IEEA)와 협력해 운영되며, 미국 고등학교 2곳과 주립대 21곳이 공식 참여하고 있다. PEAP 교육과정은 단순한 영어 학습이 아닌, 미국 대학 강의 수준의 학문적 영어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승훈 PEAP 한림 글로벌캠퍼스 원장은 “미국 대학들은 시험 점수보다 실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학업 수행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본다”며 “PEAP는 이러한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대안적인 진학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일반학과 3,127명, 해외 의대 349명, 항공 분야 292명이 진학했으며,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EAP 한림 글로벌캠퍼스는 단순한 대학 입학을 넘어 ‘진학 이후의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제공 분야는 의대·헬스케어, 항공·조종사, STEM, 예술·스포츠, 비즈니스 등으로 다양하다.
관계자는 “입학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수생, 검정고시생까지 폭넓게 포함된다”며 “관련 설명회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내 신산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며, 참가 조건은 별도로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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