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복귀에도 웃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24점 차로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2대126으로 크게 졌다. 이날 완패로 골든스테이트는 6승 6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고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1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앞선 세 경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던 커리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부드러운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마지막 쿼터까지 줄곧 끌려다녔다. 전반을 44대63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를 72대107, 35점 차로 마치며 사실상 패배 분위기가 짙어졌다. 4쿼터엔 벤치 멤버들이 나섰다.
커리는 20분을 뛰며 11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선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8분 동안 28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고 쳇 홈그렌도 25분 동안 23점 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100%(9/9)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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