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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경비원들 타세요"…서울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확대

'상계~고터''금천~서울역''은평~양재' 예정

고령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탑승 편의성 높여

교통인력 수급문제도 해결…10개 노선 확대

새롭게 운행을 시작할 ‘은평~양재’ 노선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에 이동하는 시민들의 이동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기존에 1개 노선에서 3개를 확대한 뒤 내년에는 총 1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새벽 근로자의 출근길을 위해 투입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이르면 이달 말 ‘상계~고속터미널’ ‘금천(가산)~서울역’ ‘은평~양재’ 로 확대한다. 이 버스들이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시 동서남북 전역을 커버하게 되며, 각 노선 별로 20~30㎞씩 운항을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각 노선 별로 사업자를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안전성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노선 별로 각 1대 이상의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운행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A160)는 ‘도봉산~영등포역’까지 25.7㎞ 구간에서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지난 9월 기준 누적 탑승객이 1만894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늘리는 것은 혼잡한 첫 차를 타고 빌딩밀집지역 등으로 출근하는 새벽노동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버스 첫 차에는 수 십 명의 인원이 몰려 탑승하는 탓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으로 기사부족 등 교통인력 수급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거론됐다. 새벽과 심야 버스의 경우 기사가 부족해 배차시간 단축 등을 위한 증차에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서울 구간 지하철을 비롯해 수도권의 지하철 첫 차도 운행 시간을 조정해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새벽동행 자율버스 운행시간은 월~금요일로 오전 3시 30분부터다.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르면 연말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령의 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이동 시미들이 혼잡한 새벽버스를 타고 서울 동북부, 서남부 지역에서 강남, 여의도 등 빌딩밀집지역으로 출근하며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각 노선 별로 1대 이상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해 탑승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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