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과정이라도 중요하게 살피며, 완벽을 기하는 안전환경 관리는 다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가치다.”
12일 GS칼텍스 여수공장 소방훈련장에서 화재 폭발, 가스 누출 등 비상사태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소방훈련대회는 ‘안전하면 GS칼텍스다’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왔다.
특히 이번 소방훈련대회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로봇·AI 기반 소방장비를 선보이며 현장 대응능력 극대화와 산업안전 선진모델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1992년부터 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전 같은 소방훈련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소방훈련대회에 참가한 누계 인원은 33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비상 대응 출동 훈련을 매년 8회 이상 실시하고, 비상 지휘 체계 대응 훈련은 반기 1회, 협력사를 포함한 비상 대피 훈련도 매분기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소방훈련대회에는 A그룹과 B그룹 총 8개 팀 약 80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화재 신고, 이동식 모니터 방수, 강행 침입, 재해자 구조 및 응급처치, 화재진압 완료보고 등 5단계 실전형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올해는 ‘소화 로봇’과 ‘무진동 관창’ 등 첨단 소방장비를 사용해 협소한 파이프랙 화재를 가정한 시나리오에서 로봇이 자율적으로 현장에 접근해 화점을 정밀 타격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재현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화 로봇은 석유화학공장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고온·유독가스·폭발위험 등 극한 상황에서도 원격 조종을 통해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며, 무진동 관창은 소방수의 방수 시 발생하는 반동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는 첨단장비로 두 장비 모두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진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혁신 소방장비의 도입을 통해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진압하는 스마트 소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민 GS칼텍스 최고 안전환경 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은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소방훈련대회는 단순한 훈련을 넘어, 첨단기술과 사람의 역량이 결합된 안전문화 혁신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소화 로봇과 무진동 관창 등의 혁신장비 도입은 전통적인 인력 중심 소방체계에서 스마트 소방시스템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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