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특허 기술인 전기차용 방열 보호필름은 배터리 및 전력변환장치에 사용되며, 기존의 고가 일본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이다. 열전도 필러의 표면개질과 멜라민계 아크릴 이형층 조합을 통해 슬립성, 방열성, 접착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용 방열 소재는 배터리 셀의 과열을 방지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부품으로,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두 번째 특허인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AAM)용 초경량 복합 보호필름은 40~60μm의 초박형 구조로, 발수·방오·내황변 기능 및 자기복원(Self-healing) 기능을 융합했다. 해당 필름은 기존 자동차 PPF 대비 50% 이상 경량화되어 기체의 비행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항공모빌리티(AAM)는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 혁신을 위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제니카는 이번 특허 기술 확보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차단 파우치 국산화 ▲전동카트·골프카트용 LFP 배터리팩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LFP 배터리는 기존 납축전지 대비 안전성이 높고 수명이 길어 골프카트 및 저속전기차 시장에서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지식재산권(IP) 확보 → 기술사업화 →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방·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신뢰도 확보, 정부 R&D 후속과제 연계 등을 추진한다. 또한 CES,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로제니카 조재이 대표는 “국내 소재 산업의 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병행하는 혁신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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