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호치민기술대 협력 확대…‘K-MEDI 실크로드’ 본격화

어성초 추출물 클렌저·에센스 개발

'EDU-LAB 프로그램'…융합인재 양성

대구한의대와 호치민기술대 등의 관계자들이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띠엔장 지역에서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호치민기술대학교 및 호치민 보건의학대학과 공동연구 및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대학은 한·베 복합식물추출물의 효능 검증 및 트래블 키트 개발, 어성초 추출물을 활용한 여드름 개선 클렌저 및 에센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또 연구 결과의 상용화와 교수·학생 교류 확대를 위해 공동수업, 인턴십,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에 국제 공동연구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띠엔장대학교와는 ‘EDU-LAB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교직원 교류, 공동연구, 학술정보 공유, 현지 기업 문제 해결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한의대는 이 같은 협력을 통해 ‘K-MEDI 실크로드’ 기반 글로벌 협력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베트남 프로그램은 대학이 지향하는 K-MEDI 실크로드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로, 지역 혁신이 세계로 확장되는 글로컬 혁신대학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